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을 시사하는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다.
8일 오전 8시8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01% 내린 294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48% 하락한 207만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영향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최신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고 이는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상화폐 가격은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7일 0시 기준)보다 0.78% 하락한 29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39% 떨어진 206만8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