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불모포럼 개최로 창원의 혁신 열다"
"강소특구 불모포럼 개최로 창원의 혁신 열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03.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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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창원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찬 세미나를 통해 연구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공유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제1회 불모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불모포럼의 명칭은 창원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인 ‘불모산’에서 따온 것이다. 이곳은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래될 만큼 불모산동은 성인들이 배움과 실천을 수행할 정도로 기운이 좋은 옛터로 유명하다.

또한 불모산은 창원 강소특구와 인연이 깊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있는 성산구 불모산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2026년까지 창원 강소특구 배후단지(전기기계융합연구단지)를 추가 지정, 강소특구 운영과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 강소특구로부터 시작하는 불모포럼을 통해 기업경영인 등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게 된다.

불모포럼 조찬세미나는 연구소기업 CEO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 세무·회계, 노무(법률), 마케팅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분야 인사이트 등 기업수요 맞춤형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 주제의 전문 강연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연구소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불모포럼의 첫번째 주제는 연구소기업만을 위한 '초기창업기업을 위한 IPO 로드맵'으로 하이투자파트너스 투자본부의 박소윤 차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기업 생애주기에 따른 자금 조달 유형에 있어 초기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성장 전략과 함께 IPO 시장 분석 및 상장을 위한 기업의 사전 준비사항, 심사요건 등 창업기업의 최종적 목표인 IPO까지의 탄탄한 로드맵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상장 프로세스 및 준비사항을 초기창업기업 중심으로 알찬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상장의 기본구조와 업무 흐름, 심사요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했다.

김태현 KERI 전략정책본부장은 “창원 강소특구 불모포럼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연구소기업의 상시 애로사항 확인, 더 나아가 현장 목소리 청취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소기업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친근한 창원 강소특구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감으로써 연구소기업이 내실을 다지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기업경영 및 인사이트 제고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의 특강으로 기업 운영에 있어 유익한 정보가 제공되길 바라고, 창원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강소특구는 제1회 행사 개최를 계기로 격월 첫번째 수요일 불모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19년 특구 지정 이래 창원 강소특구는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특성화 성장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실적은 연구소기업 등록 23개사, 기술출자 및 이전 58건(51억8000만원), 기술창업 33개사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