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코브라골드 한·미·태 연합 상륙훈련 실시
’23년 코브라골드 한·미·태 연합 상륙훈련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3.03.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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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 실시
5년만에 대대급 해외 연합 상륙훈련 참가, 세계 어디서나 작전수행 가능한 국가전략기동부대 능력 입증

상륙훈련은 한·미·태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명, 상륙함(LST : Landing Ship Tank), 상륙선거함(LPD : Landing Platform Dock), 다목적 상륙함(LHD : Landing Helicopter Dock) 등 상륙함 5척, 상륙돌격장갑차(AAV) 14대, F-35, F-16, MV-22(오스프리)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되어 실전과 같이 진행되었다.

결정적 행동은 한·미·태 해병대 연합 수색팀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해 정찰 및 감시, 적과 장애물을 제거하며 시작되었으며, 이후 항공자산의 엄호 아래 연합 상륙군은 핫야오 해안에 동시 상륙했다.

이어 상륙군들이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하고 목표지역을 탈취해 해안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연합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한국과 미국, 태국군은 서로의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전술전기를 발전시켰다.

특히, 실전을 방불케 하며 펼쳐진 이번 연합 상륙훈련을 통해 3국 해병대는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간 실시하지 못한 대대급 한·미·태 연합 상륙훈련을 전개하며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시키는 계기를 가졌다.

연합 상륙훈련에서 한측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수행한 양화종 중령은 “이번 상륙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외 어느 지역, 어느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다운 완벽한 전투력을 갖춰 항상 승리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 상륙훈련을 마친 한국 해병대는 오는 10일까지 태국 로타윈과 라용 등지에서 연합 정글수색훈련과 기동사격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하고 학교건축, 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민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1981년부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열리는 다국적군 연합훈련으로 참가국 간 연합 작전능력 향상, 군사협력 및 우호증진, 새로운 작전환경에서의 전투경험 축적을 위해 가상 국가의 분쟁상황을 가정하여 연 1회 실시 중이다.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해 올해로 10번째 참가를 맞았으며, 이번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3월10일 폐회식과 함께 종료된다. 

상륙군이 해상돌격 후 하차전투를 하기 위해 대기중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