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 국민이 준 권한 범죄자 비호하는 데 써"
성일종 "민주, 국민이 준 권한 범죄자 비호하는 데 써"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2.28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부결… 하치만 '찬성' 반대보다 많아"
"야당 탄압·정적 제거 李 주장, 野의원들 부정"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8일 "국민이 준 대표적 권한을 범죄자를 비호하는 데 쓴 더불어민주당의 선택은 영원히 역사에 박제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있었다. 결과는 예상대로 부결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찬성표가 139표로 반대표보다 1표 더 많았다"며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 169명의 반대표를 얻기 위해 직접 전화를 걸며 '깨끗하고 정의롭다'고 읍소했지만, 결국 양심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마음의 법정을 넘진 못했다"고 꼬집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혐의는 조폭 토착 세력과 손잡고 공익을 훼손한 전형적인 부정부패로 민주당 의원들이 판단한 것"이라면서 "야당 탄압, 정적 제거, 검찰 독재라고 이 대표가 공격한 정치 프레임을 민주당 의원들이 부정한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역사와 전통의 민주당에 부정부패 혐의의 지도자가 중심에 서 있는 수치스러운 사실을 고백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검찰의 문으로 가야 한다. 방탄의 철갑옷은 이미 뚫렸다"고 압박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