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전문가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내 가상자산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7시54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18% 오른 31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05% 상승한 217만9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2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지 데일리호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진입하기 전에 급락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아직 글로벌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만간 위험 자산과 함께 급락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FTX 파산 당시 저점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트레이더 톤 베이즈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유튜버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일시적으로 문제를 억제하는 데 그친 것"이라며 "강세장을 맞기 전, 앞으로 몇 주 안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7일 0시 기준)보다 0.82% 하락한 31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14% 내린 217만5000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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