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상반기 2970억원 집행…“지역경제 살린다”
영주시, 상반기 2970억원 집행…“지역경제 살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2.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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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계약 한시적 특례제도 활용해 신속집행 박차
(사진=영주시)
(사진=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신속한 재정지출로 민생경제 안정화와 재정 운용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장인 송호준 부시장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국‧소별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각 부서장들에게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토록 독려했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액 5333억원 중 2970억원(55.7%)을 상반기 내 신속하게 집행하고 일자리 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경기 회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소비‧투자 부문은 1분기 중 851억원을 집행해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우선, 사전 준비가 완료된 계속사업·이월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준공금·기성금 대상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상반기 집행가능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 확장적 재정집행을 위해 수당·직무수행경비 등 당겨집행, 물품·재료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긴급입찰, 선급 지급상환 확대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재정집행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 투자사업 집행 및 장애요인 해소 등 재정 집행상황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국‧소별 점검회의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방재정 집행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속도감 있는 신속집행은 업무 추진과 연결되기 때문에 실적이 곧 시정성과에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고보조사업 관계부처에 신속한 자금교부 요청은 물론 사업추진 개선사항 조치 요구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