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2년 영업익 1100억…2018년 이후 적자 '최저'
쌍용차, 2022년 영업익 1100억…2018년 이후 적자 '최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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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인기 힘입어 손실 큰 폭 줄여
판매 증가 비롯 내부체질 개선 ‘효과’
쌍용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본사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지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2022년 연간 영업손실 11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 폭은 57.2%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4233억원으로 전년대비 40.9% 증가했다. 순손실은 전년대비 적자 폭을 77.4% 줄인 60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11만3960대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 모델과 함께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지난 2018년 4분기 매출액 1조527억원 이후 16분기 만에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손익실적은 판매 증가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으로 전년대비 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액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