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8534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7% 줄고 영업이익은 70.6% 줄었다.

씨젠은 4분기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더욱 완화하면서 전년 대비 코로나19 진단시약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코로나(Non-Covid) 제품 매출이 이를 상쇄했다.

실제 호흡기질환(RV),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시약 매출 중 비코로나 제품 비중이 53%, 코로나 제품 47%로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비코로나 매출이 코로나 매출을 넘어섰다.

장비 부문에서는 4분기 말 누적 기준으로 증폭장비 5429대, 추출장비 2828대가 설치되며 분자진단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 확대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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