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철새 북상에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강화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철새 북상에 조류인플루엔자 검사 강화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3.0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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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철새 북상에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험소는 "2~3월 겨울철새 북상시기를 맞아 고병원성AI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 양성축 조기검색과 농장 발생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와 시설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철새로부터 가금농장으로의 AI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해, 산란계·종계·토종닭·육계 등 사육가금, 도축장 출하축, 가금시설 환경검사, 전통시장 거래상인 판매가금 및 차량 등 1만3000건의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산란계농장 발생 이후 농장 간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검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철새 북상이 완료될 때까지 도내 전체 가금농가와 가금거래상인 일제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야생조류 항원이 확인된 지역 인근농장에 대한 AI 정밀검사와 예찰을 강화하는 등 농장 내 바이러스 조기검색을 위해 유입경로별 정밀검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종억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나, 2~3월 야생철새 북상경로의 길목인 강원도는 발생위험이 여전히 높은 만큼 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가금농가에서는 농장소독, 출입차량·사람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과 의심 증상 확인 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