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메탈, 2022년 창사 이래 첫 매출 7000억 돌파
KBI메탈, 2022년 창사 이래 첫 매출 7000억 돌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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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3억 흑자 전환…그룹 든든한 효자 역할
KBI메탈 로고.
KBI메탈 로고.

KBI그룹의 전선소재·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글로벌 수요회복 등

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22년 연간 매출액 7000억원을 돌파했다.

KBI메탈은 지난해 매출액 710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9% 감소한 5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KBI메탈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올해 역시 순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I메탈의 순이익 흑자 전환은 KBI메탈이 64%의 지분을 가진 종속기업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또 45%의 지분을 가진 관계기업 KBI코스모링크의 흑자 전환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효과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지난 2020년 영국금속거래소(LME) 구리 현물 가격이 톤(t)당 평균 6168달러였지만 지난 2021년 9314달러로 치솟고 지난해 8814달러로 내렸다. 최근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 11일 구리가격은 9000달러를 돌파하며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KBI메탈은 올해 매출액 기록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KBI그룹 매출 2조6000억원의 가장 많은 매출을 담당한 KBI메탈이 올해도 그룹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KBI메탈과 지분으로 관련 있는 계열사 모두 매출 증대와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