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했을 뿐입니다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제 눈앞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놀랐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했을 뿐입니다.”
육군 20기갑여단 화생방중대장 이배욱 대위의 이야기이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판단으로 차량 안 시민을 구조하고, 2차 사고를 막은 20기갑여단 화생방중대장 이배욱 대위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오전, 이배욱 대위는 원주로 가던 중 중앙고속도로 원주방향 남산터널 부근에서 승용차 1대가 중앙 분리대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 대위는 즉시, 차량을 갓길에 세운 후 사고 현장을 확인했고, 차량 사고 운전자 의식과 부상 여부를 확인했다.
다행히 40대 여성 운전자는 의식이 있어 이 대위가 본인의 차량으로 옮겼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통제를 하였다.
또한, 경찰과 구급대, 도로교통공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고 소식을 알렸고, 이들이 도착할 때까지 이 대위는 사고 운전자를 돌보았다.
그의 선행은 이후 사고 운전자가 병원 치료가 끝나고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성자는 “이 대위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며 “이 대위이야 말로 진짜 군인이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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