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 택배기지로…중소상인 돕는 '더 착한택배' 개시
SK주유소, 택배기지로…중소상인 돕는 '더 착한택배' 개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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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네이버-한진, 손잡고 동대문부터 시범서비스 시작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오른쪽)와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대표(왼쪽)가 지난 12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테크 협력’ 체결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에너지]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오른쪽)와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대표(왼쪽)가 지난 12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테크 협력’ 체결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 주유소가 도심 택배기지로 활용된다. 

SK에너지는 네이버, 한진과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더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SME)의 상품을 한번에 모아 공동집하하는 서비스다.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 내 SK 주유소에 해당 지역 내 SME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물류비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테크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 착한택배’는 가로·세로·높이 합이 80센티미터(㎝), 무게는 5킬로그램(㎏) 이하인 물품이 대상이다. 한진택배는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집하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배송비는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더 착한택배’ 이용 희망 중소상공인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택배상품 수거를 포함한 시범 서비스 시작은 3월2일이다.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서울 동대문구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