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튀르키예에 "형제국… 軍 수송기로 인력 급파"
윤대통령, 튀르키예에 "형제국… 軍 수송기로 인력 급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2.0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구조대 60여명 등 정부 차원 구호단 파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큰 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파견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면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와 피해 수습 지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올린 영문 메시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인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한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에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