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부름 서비스', 누적 이동거리 지구 8300바퀴 돌았다
쏘카 '부름 서비스', 누적 이동거리 지구 8300바퀴 돌았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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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 46% 증가…쏘카존 대비 2배 더 오래·길게 이용
쏘카 ‘부름’ 서비스 인포그래픽. [이미지=쏘카]
쏘카 ‘부름’ 서비스 인포그래픽. [이미지=쏘카]

쏘카를 원하는 장소에서 배달받고 반납도 할 수 있는 ‘부름’ 서비스가 지구 8300바퀴를 돌았다.

쏘카는 부름 서비스로 이동한 누적 거리가 3억3000만킬로미터(㎞)를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구 약 8300바퀴(둘레 약 4만㎞)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017년 공유차 업계 처음로 출시한 부름 서비스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46% 매출 성장을 이뤘다. 쏘카 회원들이 부름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지난해에만 43만건을 기록했으며 매년 평균 33% 성장했다.

부름 예약 이용시간 역시 연평균 49% 늘며 쏘카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쏘카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서비스 접근성을 바탕으로 부름이 공유차 수요 확대, 서비스 다각화에 기여해 차량 대당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름 이용자는 일반 회원 대비 2배가량 쏘카를 더 오래, 더 길게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쏘카 회원은 평균적으로 13시간 동안 113㎞를 이동하는데 부름 이용자는 21시간 동안 190㎞를 이동했다. 또 부름 이용자는 주로 여행이나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특성에 맞게 일반 회원보다 평균 16시간 먼저 쏘카를 예약했다.

부름 이용층은 일반 회원보다 연령대가 높았다. 부름의 경우 30대 이상 연령층이 이용하는 비중이 55.6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쏘카존을 방문해 차량을 이용하는 서비스의 30대 이상 비중 36.1% 대비 크게 높았다.

쏘카 ‘부름’ 서비스 인포그래픽. [이미지=쏘카]
쏘카 ‘부름’ 서비스 인포그래픽. [이미지=쏘카]

이용 차종도 부름 이용과 쏘카존 서비스의 경우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경형, 준중형,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엔트리 차종에서는 예약 비중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형 이상 차종에서 부름 예약은 쏘카존 예약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12배까지 높았다.

특히 부름에서는 중형 SUV, 수입차, 그리고 레저용차량(RV) 차종이 각각 6배, 8배, 12배씩 높아 쏘카존 예약 대비 큰 차종이나 고급 차량을 선호하는 패턴을 보였다.

부름은 서비스 시작 이후 운영 지역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말에는 전남 목포와 경북 안동을 비롯한 25개 주요 도시와 지방 소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혀 현재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2월 현재 전국에 배치된 모든 쏘카의 97%의 차량을 부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문정웅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부름은 기존 공유차 서비스의 접근성과 고객 편의를 대폭 강화한 상품으로 이용자로부터 늪은 만족도와 재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쏘카의 대표 서비스”라며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이동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