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 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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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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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보조기기 욕구·실태 연구 조사…체계적 ESG 사업 방안 모색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진행한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공유회' 현장[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진행한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 공유회' 현장[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8일 2022년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성과를 논의하는 결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날개달기 사업은 여성장애인에게 취업, 육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ESG 활동인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이다.

날개달기 사업은 사회활동과 육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이동용, 차량용, 정보접근용, 아이돌봄·가사용 등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82명의 여성장애인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특히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해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결과공유회 참가자들은 보조기기를 지원받고 여성장애인이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이직한 사례, 사회생활에서 자존감을 회복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 여성장애인에게 제공한 보조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필요한 지원분야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해 말 아름다운재단과 날개달기 사업 개선을 위해 여성장애인 보조기기 욕구·실태조사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여성장애인 지원 제도와 사례를 분석하는 내용의 현황 조사와 보조기기 사용 실태·품목 조사를 실시했다. 또 해외 선진국의 여성장애인 지원 사례도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도 사업에서는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사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나눔변화국장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계기로 자존감을 되찾고 힘차게 생활하는 지원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들의 일상을 뒷받침하고 정책적으로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총괄 전무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우리의 주요한 ESG전략”이라며 “더 많은 여성장애인들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 그들의 역량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