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상승 마감…외인 10거래일째 '사자'
[마감시황] 코스피, 상승 마감…외인 10거래일째 '사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26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10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08포인트(p,1.65%) 오른 2468.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7.61p(0.31%) 상승한 2436.18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장 초반 2426.40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59p(0.90%) 뛴 738.9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보다 2.02p(0.28%) 오른 734.37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서 740.99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는 양상을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일정 부분 회복한 채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52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20억원, 24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2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40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대형주(1.85%)와 중형주(0.68%), 소형주(0.85%) 모두 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9.16%)과 운수장비(4.06%), 철강금속(2.65%), 제조업(2.1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업(-0.46%), 통신업(-0.17%), 의료정밀(-0.14%) 등 일부 종목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2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됐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