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외교 평가 기준은 국익 … 윤대통령 UAE 큰 성과"
안철수 "외교 평가 기준은 국익 … 윤대통령 UAE 큰 성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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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의 티 침소봉대해서 국익 외교 훼손하려 들면 안 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3일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지, 타국의 반응이 아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순방 중 '이란은 UAE(아랍에미리트)의 적' 발언 논란에 대한 엄호의 의견을 보인 것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중추국가이기에,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외교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후퇴시켰다"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하게도 타국의 관점을 빌려와 우리의 외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국익이나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은 누구라도 우리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경제·외교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은 옥의 티를 침소봉대해서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방문 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머리를 맞댈 때"라면서 "미국도, 중국도, 세계 어느나라도 대한민국의 초격차 기술을 필요로 하도록,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시대적 과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소모적인 논란을 넘어 실용적인 국익 외교와 과학기술 강국의 길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