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과기·IT 신년회 참석… "도전·혁신토록 뒷받침"
윤대통령, 과기·IT 신년회 참석… "도전·혁신토록 뒷받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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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대통령 참석…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 수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자유와 창의가 존중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3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의 수준이 곧 그 나라의 수준"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또한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달려 있다"고 했다. 

대통령이 이 연례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정부 출범 직후부터 강조해온 '과학기술·디지털 강국 도약'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정말 쉼 없이 달려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누리호·다누리호 발사 성공, 국가 전략기술 육성체계 구축 등 지난해 성과를 나열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시대"라면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통상 등의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모리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는 물론, AI 모빌리티,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 국가전략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일상화해서 국민 누구나 디지털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와도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