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정제글리세린, 계면활성제 사업 관련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법인인 AK VINA의 계면활성제 사업에 대해서도 별도의 RSPO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RSPO 인증은 생산·유통·가공 등 해당 산업과 관련된 모든 공정에서 환경 보호는 물론 경영 투명성, 지속 가능성, 농장 책임경영, 지역사회 의무 등의 원칙과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국제적 약속이다. 의무에는 자연환경 보호, 팜생산 관련 환경보호, 지역 주민 권리보호, 무분별한 개발 방지, 아동 노동착취방지 등이 포함된다.

애경케미칼은 RSPO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기업과 거래선 확보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화장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정제글리세린 사업의 경우 해외 판로 개척 시 RSPO 인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애경케미칼은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은 RSPO 인증을 팜 베이스의 전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매년 진행되는 현장 심사에 성실히 임해 인증 유지기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정제글리세린 연간 약 4만톤(t), 음이온 계면활성제 약 15만t의 생산능력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RSPO 인증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환경 보호와 인권·노동 등 사회문제 해소에 동참하며 국제 기준을 준수해 제품을 생산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애경케미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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