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고금리 속 은행권과 서민경제 안정 기여해야"
이복현 원장 "고금리 속 은행권과 서민경제 안정 기여해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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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노사 간 협의해 영업시간 정상화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권과 함께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경기하강 우려가 확대되며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때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기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 운영 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모니터링 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으로 국민 불편이 지속되는 만큼 은행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성과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가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체계 개선 노력도 지속해 달라”고 요구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