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최대 1000㎞ 주행
쌍용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출시…최대 1000㎞ 주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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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퓨얼 방식 적용…가솔린 대비 연료비 30% 이상 저렴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선보이고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경우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LPG 차량의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문제 등 선입견들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이라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리터(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한다.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이외에도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킬로미터(㎞)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 시 LPG 연료가 아닌 가솔린을 사용해 시동에 대한 불편을 없앴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 기술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은 3년·무제한㎞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커스터마이징 업체에서 보증한다. 이외 차체·일반부품과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로 동급 업계 최고 수준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에 장착된 LPG 도넛탱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에 장착된 LPG 도넛탱크. [사진=쌍용자동차]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