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19거래일째 답보상태다.
9일 오전 7시53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8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04% 오른 215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19% 상승한 161만2000원이다. 이더리움은 25거래일째 150만~160만원 선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1일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충분히 제한적인 기준금리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인상속도 조절 논의가 적절하다"며 "최종금리는 2022년9월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달 14일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 1월4일 닐 카시카리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5.4%까지 올려야한다"며 "인플레이션 감소의 구체적인 징후를 보지 못한다면 금리를 계속 올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가상화폐 가격은 위험투자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회복을 못하고 있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8일 0시 기준)보다 0.13% 하락한 21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00% 오른 16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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