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임시국회 소집 단독 강행…  철면피"
與 "민주, 임시국회 소집 단독 강행…  철면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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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의혹 피하려면 이재명·노웅래 체포 동의안 가결해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해 12월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 더불어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단독 제출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겠단 게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는 8일로 끝나는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바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국회를 열어놓고도 자신들의 입맛에만 맞는 법안만을 밀어붙이며 공전을 거듭하게 만든 민주당 때문에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수시로 개점 휴업상태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민생을 위한단 민주당의 주장에 진정성이 있다면 성과 도출을 위해 논의 의제를 선정하고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혹시 모를 이 대표 등 자당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 요청에 대해 국민 앞에 가결을 약속하는 것도 방탄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분명한 방법"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단순히 이래서 필요하고 저래서 필요하다며 오만가지 이유를 갖다 붙이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들의 귀에는 방탄을 위해 필요하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면서 "얼마 전 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이기에 더욱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 때마다 특권 폐지를 외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로 특권을 지키며, 국회를 범죄 피의자를 위한 방탄 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들이 없다"고 힐난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