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OLF "1월 그린피, 코로나19 이후 첫 하락세"
XGOLF "1월 그린피, 코로나19 이후 첫 하락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1.04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개년 1월 그린피 분석결과 발표
연도별 1월 평균 그린피.[이미지=XGOLF]
연도별 1월 평균 그린피.[이미지=XGOLF]

국내 최대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는 코로나19 이후 1월 그린피가 올해 첫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XGOLF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최근 5개년 1월 그린피를 분석했다. 분석된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전국 골프장 2020년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7만6000원, 주말 9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이후 골프업계가 호황기를 거치며 2022년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2만2000원, 주말 14만9000원으로, 2020년보다 2년만에 주중 61.2%, 주말 54.2%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그린피는 2023년을 기점으로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2023년 1월 그린피 평균은 주중 11만4000원, 주말 14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주중 6.5%, 주말 2% 하락했다.

XGOLF 관계자는 그린피 하락세 원인을 △경기침체로 인한 골프인구 이탈에 대한 우려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2023년 1월 골프장 그린피는 각 골프장 홈페이지 내 고지된 요금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산출했다. 전국 골프장 그린피가 전반적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지만, 강원도와 전라도 등은 아직까지 5% 미만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그린피 상승 폭이 과년도보다 줄어들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국 그린피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XGOLF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중형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국 골프장의 그린피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중”이라며 “XGOLF는 투명한 골프장 이용요금 공개를 통해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두의 레저로 자리잡는 골프 문화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