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2년 11만3960대 판매…'토레스' 실적 이끌어
쌍용차, 2022년 11만3960대 판매…'토레스' 실적 이끌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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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35% 증가…12월 판매량 9094대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 35%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연간 11만396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6만8666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 수출은 61.0% 증가한 4만5294대를 기록했다.

특히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당초 계획대비 30% 이상 증가된 누적 판매 2만2484대로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9094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5520대로 5.0%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20.1% 증가한 357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실적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생산 중단 영향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토레스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내수는 생산 중단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대비 2배 이상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