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중만, 폐렴 투병중 별세… 영화 ‘괴물’‧‘타짜’ 포스터 작업
사진작가 김중만, 폐렴 투병중 별세… 영화 ‘괴물’‧‘타짜’ 포스터 작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2.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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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31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유족에 따르면 김 작가는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께 생을 마감했다.

김 작가는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1975년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1979년 귀국한 김 작가는 유명스타와 패션사진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영화 ‘달콤한 인생’, ‘괴물’, ‘타짜’ 등 포스터 작업도 했다. 2006년부터는 한국 곳곳 자연의 아름다움을 찍어 전시회를 열었다.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고(故) 김중만 작가의 빈소는 내년 1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1월3일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