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30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사 청구 8개월 만…제반 사항 준비 후 증권신고서 제출
이병건 대표[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면역항암제, 알레르기 치료제, 대사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비임상단계에서 중국 10대 혁신제약사 중 하나인 심시어에 약 9500억원(GI-101),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GI-301) 등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현재 GI-101은 글로벌 임상 2상, GI-301은 국내 임상 1b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GI-101의 ‘KEYNOTE-B59’ 임상 1·2상 중간 경과를 공개했다. GI-101은 단독, 키트루다 병용에서 각각 확증적 부분반응(cPR)을 보이며 예비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 IL-2제제보다 훨씬 높은 용량에서 혈관누출증후군·사이토카인 폭풍의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진행된 MSD와 공동 임상개발 약 200명의 환자들을 위한 키트루다 무상 지원 협약을 기반으로 현재 GI-101과 병용 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2022년 12월 마지막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IPO 이후 현재 추진 중인 메인 파이프라인의 차별화된 임상 전략을 통해 하루빨리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