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테슬라 등 변동성 확대에 하락…나스닥 1.35%↓
[뉴욕증시] 애플·테슬라 등 변동성 확대에 하락…나스닥 1.3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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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도 기술주 전반에 걸쳐 약세를 나타내며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p, 1.1%) 하락한 3만2875.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03p(1.2%) 내린 3783.22, 나스닥지수는 139.94p(1.35%) 내린 1만213.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3.3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6% 넘게 급등했지만, 공매도가 역대 최대치로 집중된 탓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중국 폭스콘 공장 가동률이 70%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4분기 아이폰14 모델 출하량 전망을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도 하향 조정하는 등 중국 내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출하량 축소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의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는 3.07%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애플의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하는 등 개별 종목군의 영향으로 나스닥이 1% 넘게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