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회분야 10대 뉴스] ‘이태원 참사’에 울고 ‘월드컵 16강’에 웃었다
[2022 사회분야 10대 뉴스] ‘이태원 참사’에 울고 ‘월드컵 16강’에 웃었다
  • 한성원·이인아·권나연·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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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한민국의 가장 큰 변화는 새 정부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5년 만의 정권 교체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면서 북한은 잇따른 도발로 새로운 정권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비롯한 각종 도발을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이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벌어진,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인 전쟁이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는 이유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참사 등에 이어 전 국민을 경악케 한 사고도 발생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나온 ‘이태원 참사’는 말 그대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기억될 듯하다. '이태원 참사' 이후 거대한 슬픔에 빠져 있던 국민들을 위로한 것은 최근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16강의 꿈을 12년 만에 이뤄준 우리 축구대표팀은 잇따른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불사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 한해 국민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때 그 장면들을 되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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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불감증이 부른 ‘이태원 참사’… “축제는 없다”

10월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10월29일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주말 축제에 수만 인파가 몰리면서 초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해밀톤호텔 옆 내리막 골목을 오가는 인파가 뒤엉키면서 행렬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5~6겹으로 쌓인 사람에 깔리거나 질식해 숨지는 이가 속출했다. 밤 9시만 해도 한산했던 이태원 일대는 10시가 되자 사람들로 차기 시작했다. 참사가 난 해밀톤호텔 옆 골목은 좁고 경사가 가팔라 사람이 금세 불어났다. 밤 10시15분부터는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골목이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급기야 10시20분쯤 “사람이 쓰러졌다”는 첫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23분 뒤인 밤 10시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0분 뒤인 11시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11시50분에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응에도 상황은 악화했다. 신고 접수 약 3시간 뒤인 새벽 1시10분 질식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공식 확인됐다. 새벽 2시13분에는 사망자가 59명으로, 새벽 3시에는 120명으로 늘었다. 새벽 4시에는 그 수가 146명까지 늘었다. 부상한 이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져 사망자 수는 총 15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참사가 벌어진 건 1995년 502명이 사망했던 삼풍백화점 사고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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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독자기술 탑재한 ‘누리호’ 우주를 누비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KSLV-Ⅱ)가 6월21일 우주 안착에 성공했다. 한국은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한 7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비록 지난해 10월 이뤄진 1차 발사에서는 누리호의 엔진이 예상보다 일찍 꺼지면서 질량 1.5t의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 700㎞에 안착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2차 발사에서는 실패 원인으로 분석된 ‘3단 엔진 조기 연소 문제’를 개선하고 ‘실제 위성’까지 탑재했다.
한국은 180㎏의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기능이 간단한 초소형 위성) 등 총 5기의 실제 위성을 실으며 진일보한 기술력을 증명했다.
누리호의 가장 핵심 부품은 75t급 액체 엔진으로 '발사체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1단에서 75t급 액체 엔진 4개가 한 데 묶여 1개의 300t급 엔진처럼 동시에 점화하며 2단에도 1개가 달려있다. 이 엔진 개발을 통해 한국은 세계 7번째로 중대형 액체로켓엔진 기술을 확보한 국가로 우뚝 서게 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우주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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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 올해 총 31회·63발

북한이 올해 들어 총 31회에 걸쳐 63발의 탄도미사일(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 포함)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연초(1월5일, 11일 극초음속 미사일)부터 시작해 이후 이스칸데르(KN-23), 에이태큼스(KN-23),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신형 KN계열 미사일을 잇따라 쏘아 올렸다.
한미·한미일 훈련을 앞둔 올해 10월4일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일본 전역을 넘어 발사됐고, 이 외에도 구형 스커드 및 지대공 미사일(SA-5)과 포병 사격 등을 하고,  군용기를 이용한 시위 비행 등을 감행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올해 10월31일∼11월 5일) 기간에 극에 달해 이 기간(11월2일 하루에만 총 25발 발사) 총 30여 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1발은  최초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영해 인근에 떨어져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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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출구전략… 마스크 해제만 남았다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5월2일 실외마스크 의무 착용을 부분적으로 해제했다. 3월 말 62만명까지 치솟던 신규 확진자는 4월 들어 3만명대로 줄었다. 5월에는 그 수가 1만명대까지 떨어졌다. 문 정부는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든 데다, 방역 기조를 ‘위드 코로나’로 돌려 국민 일상회복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해 실외마스크 착용 조치를 완화했다. 다만 50인 이상 야외 집회·행사에서의 마스크 착용,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했다.
5월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K방역’과 거리를 두며 ‘과학방역’을 새로운 기치로 내걸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실외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너무 성급한 판단이었다면서도 문 정부의 결정을 되돌리지는 않았다. 윤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다 7~8월 여름 재유행이 지나고서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검토했다. 이어 9월26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했다. 방역상황, 해외동향, 국민인식 등을 고려해 실외마스크 착용 여부를 국민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50인 이상 야외 집회·행사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됐다. 실외마스크 자율화 전환은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시행 후 약 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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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제2의 ‘도하의 기적’ 이루다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의 '축구 황제' 대관식으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우리 대표팀은 포르투갈과 치른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둬 다시 한번 '도하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은 포르투갈 전에서 역전골을 합작하며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젊은 피' 조규성과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가나 전에 교체 출전해 투지를 불살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비록 16강전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에 1:4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지만 국민들은 잇따른 부상과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투혼을 선보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겨울철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172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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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강호‧박찬욱, 프랑스 ‘칸영화제’ 최초 동시 수상

해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힘이 제대로 빛났다. 특히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작품이 경쟁 부문 2개에서 동시 수상한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다.
배우 송강호는 7번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끝에 ‘남우주연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로는 전도연이 '밀양'(2007)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박찬욱 감독은 '취화선'(2002)의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그동안 경쟁부문 후보에 네 번이나 진출했지만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작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촘촘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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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우크라 침공… 전운 감도는 유럽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21세기 최초 유럽 국가 간 전쟁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 이유로 우크라 나토 가입 저지, 크름반도와 돈바스에 있는 러시아인 보호 등을 꼽고 있다. 러시아는 크름반도와 동부 돈바스가 과거 자국의 영토였고 여기에 러시아인이 많이 살고 있다며 크름반도와 돈바스 합병에 나섰다. 크름반도는 2014년 무력으로 빼앗았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세력은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합병 후 돈바스에서 공화국을 수립했다. 이후 이 지역에서 우크라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계속됐다. 돈바스에는 러시아인이 30% 정도 거주 중이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돈바스 강제합병을 시도 중이다. 우크라는 8년 전 빼앗긴 크름반도를 되찾고 돈바스를 사수하기 위해 결사 항전하고 있다.
침공의 가장 큰 이유는 우크라의 나토 및 EU 가입을 막기 위해서다. 나토는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 인근 국가들을 합쳐 만든 기구다. 우크라가 나토에 가입하면 나토연합군 소속의 미군이 우크라에 주군해 러시아 국경과 맞대야 한다. 우크라, 벨라루스와 뿌리가 같다고 생각하는 러시아는 우크라의 별개 행보를 용납할 수 없었다. 우크라는 러시아의 내정 간섭을 피하기 위해 나토 가입을 원하고 있다.
단기간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서방의 우크라 무기 지원으로 우크라가 대항 중이다. 러시아도 부분동원령까지 선포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쟁으로 10만여명의 사상자가 났으나 이들의 힘겨루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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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제 살려낸 아베 전 총리, 유세 도중 총격에 피살

2022년 7월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향년 6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2분경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위해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참의원 의원 사토 게이 후보의 지원 유세 연설을 하고 있던 도중 전직 해상자위대 자위관 출신으로 알려진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에 의해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피격 5시간30여 분 만인 오후 5시3분 숨을 거뒀다.
아베 전 총리는 제90대, 96~98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지냈다. 전후 세대 출신의 첫 번째 총리이자 전후 최연소 총리, 그리고 역대 최장기간 집권 총리 등의 기록을 보유한 정치인이다. 그는 자신의 탄탄한 지지율을 기반으로 일본의 내각제를 안정시키고, 이른바 ‘아베노믹스’라는 이름의 강력한 양적 완화정책을 통해 일본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엔고 현상에 따른 오랜 불황과 쓰나미·원전사고 등을 겪으며 침체돼 있던 일본 국민들의 염원을 실현해준 인물로 묘사된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그릇된 역사관으로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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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

영연방의 수장이자 전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올해 9월8일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여왕은 왕실의 휴양지인 밸모럴성에서 가족들과 하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사망 3일 전인 9월6일에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에는 웃음까지 보이며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여왕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시 찰스 3세가 돼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왕은 지난해 4월, 70년을 해로한 배우자 필립공(항년 100세)이 사망한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으며 같은 해 10월엔 하루 입원을, 올해 초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1952년 갑작스레 사망한 부왕의 뒤를 이어 25살의 나이에 왕위를 이어받은 여왕의 재위기간은 70년으로, 이 기간 영국은 15명의 총리를 맞아들였다. 특히 여왕은 연방국가로 이뤄진 영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상징적인 의미로서 국가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국민을 ‘단결’시키는 데 기여를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국민들의 큰 존경심으로 이어졌다.
여왕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지난 1999년 한국을 방문해 경북 안동에서 73세 생일상을 받고, 기념식수(사과나무)를 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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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역 살인사건… 스토킹 가해자 영장 기각이 초래한 비극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은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막을 수 있었던 참사’였다는 생각에 국민들은 분노와 한숨을 번갈아 내쉬었다.
국민들은 의아했다. ‘왜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는지’, ‘왜 전과 2범의 범행 이력을 가진 자가 취업을 할 수 있었는지’ 등에 대해 의아함을 넘은 공분을 쏟아냈다.
가해자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인해 결론적으로 살인이 방치된 것과 같은 결과가 빚어졌고, 이는 곧 법원의 책임이라는 사실이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또 재판을 진행하는 도중에도 불구속 스토킹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고 스토킹마저 저지를 수 있는 반면, 법원은 스토킹 범죄 재판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조차 없었다.
피해자는 가해자를 총 4번 고소했다. 피해자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4번이나 존재했었다는 사실이다. 2021년 10월7일 가해자에 대한 영장이 첫 기각되자 피해자는 즉시 가해자를 다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영장 청구조차 하지 않았으며 법원은 스토킹법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구속을 검토하지 않았다. 또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하면서도 가해자를 구속하지 않은 상태로 재판을 진행, 가해자는 피해자를 찾아가 살인을 저질렀다.

[신아일보] 한성원·이인아·권나연·이상명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