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우수안건 제안 안산청소년의회 의원 ‘시상’
안산시의회, 우수안건 제안 안산청소년의회 의원 ‘시상’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1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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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우수안건 시상식 열어 3개 모둠에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여
(사진=안산시의회)
(사진=안산시의회)

경기 안산시의회가 지난 23일 ‘2022 안산청소년의회 우수안건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정책을 제안한 청소년의원들을 시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송바우나 의장을 비롯해 상을 받은 3개 모둠(학습 등을 위해 꾸리는 작은 규모의 모임) 소속 청소년의원 8명과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회는 앞서 지난 11월 14일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7건의 정책에 대한 제안 설명 및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안산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안한 청소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5모둠’에게로 돌아갔다. 5모둠에는 이서진(경안고 2학년) 장승리(시곡중 2학년) 윤예솔(이호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참여했다.

5모둠이 제안한 정책안에는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이동장치(전동 킥보드 등)에 식별번호가 각인된 번호판을 부착하고, 청소년 면허 취득 장려 목적으로 안산에 거주하는 만16에서 19세까지 청소년 1명당 최대 3만원까지의 원동기 장치 면허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5모둠은 특히 이 안건으로 지난 11월 19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2022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교육정책 발표 및 토론회’에서 4권역(군포·의왕, 광명, 시흥, 안양·과천, 안산)의 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이달 17일 있었던 ‘2022 경기도교육청 학생의회 폐원식 및 워크숍’에서 정책 발표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수상은 ‘안산시 외국인주민 상호존중 및 문화다양성 증진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내놓은 청소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3모둠’이 차지했다.

3모둠에는 손정현(경안고 2학년) 손유진(안산해솔중 3학년) 문하원(안산해솔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소속됐으며, 이 청소년의원들은 정책안에서 외국인 상호존중과 문화다양성 증진·보존을 가능케 하는 활동을 권장하기 위한 문화 다양성 교육 및 관련 행·재정적 지원 사항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은 김가은(성포고 2학년) 김채현(성포고 2학년) 김리아(안산공업고 1학년) 강한나(양지중 3학년) 청소년의원이 꾸린 ‘6모둠’이 받았다.

청소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인 6모둠은 폐의약품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이 오염되는 실태를 막고자 △주거지 등 폐의약품의 설치 장소 추가와 △폐의약품 수거용기 설치 확대 의무 △폐의약품 수거사업 추진 등을 명시한 ‘안산시 의약품 안전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안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상을 수여한 송바우나 의장은 “올 한해 안산청소년의회의 일원으로서 성실히 활동해준 청소년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상을 받은 정책 뿐만 아니라 다른 제안들도 우리 공동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청소년들이 개선하고자 한 노력이 담겨 있어 의미가 깊다. 청소년의회 활동 경험이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