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국 주요 성당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는 미사
‘성탄절’ 전국 주요 성당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는 미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2.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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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시5분 서울 명동대성당서 정순택 대주교 집전 미사 열어
명동대성당. (사진=연합뉴스)
명동대성당.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요 성당은 ‘성탄절’인 25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리는 대면 미사를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3년 만이다.

각 성당에서는 참석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성탄 의식을 진행한 가운데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이날 0시5분께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가 열렸다.

정 대주교는 성탄절을 맞아 강론에서 “아기 예수님 성탄을 맞이해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또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북녘 동포들과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포함한 세상 온 누리에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미사에 앞서 정 대주교는 미사에 24일 오후 11시56분께 구유예절(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을 거행했다. 정 대주교는 성탄절 정오에도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한편, 유흥식 추기경(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공세리 성당에서 성탄 미사를 열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