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보험업계…사회 곳곳서 기부 행렬
한파 녹이는 보험업계…사회 곳곳서 기부 행렬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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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기부 넘어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 이어가
(좌측, 왼쪽부터)박제광 DB손해보험 부사장, 서요섭 프로, 김병윤 한국구세군 서기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구세군빌딩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와 리스 만들기'를 진행 후 케이크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좌측, 왼쪽부터)박제광 DB손해보험 부사장, 서요섭 프로, 김병윤 한국구세군 서기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구세군빌딩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와 리스 만들기'를 진행 후 케이크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보험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훈훈한 온정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댓글 기부 등 비대면 활동은 물론 그동안 미뤄왔던 오프라인 행사를 제기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기업의 성숙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연말연시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을 구세군에 전달했다.

올해 4월 KPGA투어 개막전 프로미오픈까지 참가선수들의 버디 1개당 5만원씩을 적립하는 나눔 이벤트로 2년간 총 2574개 버디로 1억2870만원이 적립됐다.

DB손해보험은 2012년 삼척 가스 화재폭발 피해지원 57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동해시 산불 피해 복구 7360만원 등 11년 동안 총 5억80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 라이프'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한다.

스마트 라이프에 접속해 '구독'과 '산타 이벤트' 영상을 시청한 후 응원 댓글을 남기면 아이디(ID) 1개당 2000원의 기부금이 쌓이는 방식이다.

적립한 성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타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쓰인다. 

이밖에도 AIA생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기부금을 약정하고 사랑의열매 고액 법인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AIA생명은 2006년부터 16년간 사랑의열매에 총 15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한화생명은 대면 봉사활동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프로보노는 숙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재능기부 활동을 뜻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재능기부에 참여할 임직원 전문봉사단에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콘텐츠(사진·영상) 분야에 대해 약 3개월간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이달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해 '꽃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했고, 제과·제빵 전문봉사단은 빵과 파이를 만들어 성탄 카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 스케치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교보생명은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고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작돼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교보생명이 인공와우수술과 언어재활치료비를 지원한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인공달팽이관 외부 장치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제습기를 선물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인공와우망핀(인공달팽이관 외부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머리망핀)을 전달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