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새긴 지폐 공개… 2024년 유통
영국 찰스 3세 새긴 지폐 공개… 2024년 유통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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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영국 국왕이 찰스 3세로 바뀌면서 지폐도 새로 만들어진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초상화를 담은 새 지폐 4종(5·10·20·50파운드)를 첫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얼굴이 새겨진 지폐는 1960년부터 사용했다. 47억장 이상 유통되고 있다. 유통 화폐 총액은 820억 파운드(약 128조원)에 달한다. 

찰스 3세 국왕이 등장하는 새 지폐는 2024년 중반부터 유통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그려진 기존 지폐도 법정통화로 인정되긴 한다. 

지난 9월 왕립조폐국은 찰스 3세의 얼굴이 새겨진 주화 5파운드와 50펜스를 공개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은 즉위 다음 해인 1953년 처음 영국 동전에 새겨졌다. 시선은 오른쪽을 향해 있었다. 

찰스 3세는 영국 동전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와 반대쪽인 왼쪽을 바라본다. 동전 테두리에는 '찰스 3세, 신의 은총으로 신앙의 옹호자'라는 문구가 라틴어로 적혀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들어간 동전은 270억개가 유통 중이다. 이 동전도 새 동전으로 서서히 교체된다. 

영국 조폐국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찰스 3세 초상화가 새겨진 더 다양한 단위의 동전을 유통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