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재정착난민 지원에 박차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재정착난민 지원에 박차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12.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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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인 14가족(43명)에 전자제품 등 생활용품 나눔 실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난 18일 사무소 5층 회의실에서 재정착난민의 초기정착 지원을 위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난 18일 사무소 5층 회의실에서 재정착난민의 초기정착 지원을 위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  

법무부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지난 18일 사무소 5층 회의실에서 재정착난민의 초기정착 지원을 위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얀마 재정착난민 14가족(43명)은 지난 5~8월 사이에 입국해 영종도에 위치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사회 적응 교육을 거쳐 경기도 시흥시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안산 및 수도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 이민자네트워크 회원, 안산푸른숲교회를 비롯해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외국인들이 기부한 여성·남성·아동의류 52박스, 유·아동용품 12박스, 생활용품 15박스, 전자제품 25개 등을 14가정에 전달하고, 이들의 초기정착을 위해 힘을 실었다.

아울러 한국IT복지진흥원은 8가정에 초·중·고등학생의 비대면 학습을 위해 컴퓨터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관할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재정착난민의 지역사회 정착 중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미얀마인 멘토 등 24명을 특별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으로 위촉해 생활밀착형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이문한 소장은 “앞으로도 재정착난민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정착난민제도는 본국을 떠나 제3국에 임시정착 중인 난민을 한국으로 안전하게 재정착시키는 제도로 2015년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09명을 재정착난민으로 받아들였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