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방문 푸틴, 이번주 중대발표"
"벨라루스 방문 푸틴, 이번주 중대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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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벨라루스를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중대 발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방송 WGTRK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WGTRK의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의 진행자 파벨 자루빈은 "푸틴 대통령의 중요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이다. 러시아의 참전 요구에 전투대세 점검을 하기도했다. 우크라전에 가세할지는 미지수지만 러시아를 돕기 위한 참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런 상황에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를 찾아 알렉산드로 쿠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다. 양국 정상은 안보, 경제협력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할 예정이다. 

우크라 전쟁이 의제로 오를 지는 확실치 않지만 세계적 상황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교계 전망이다. 

벨라루스 방문 후 푸틴 대통령이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WGTRK가 보도하면서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함께 공격 수위를 크게 높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우크라전에서 고전하면서 자국 내 강경파로부터 군사 작전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벨라루스와 맞댄 우크라의 국경을 수호하는 것은 늘 최우선 순위"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방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신년을 전후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에 우크라는 이에 맞춰 서방 국가에 강력한 대공 방어망 지원을 요구한 상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