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발굴 '팁스 운영사' 35개사 신규 모집
유망 스타트업 발굴 '팁스 운영사' 35개사 신규 모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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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딥테크 트랙’ 신설…3년간 최대 15억 R&D 자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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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IPS)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기부가 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선정평가 후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부터는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후속 조치 일환으로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한다. 해당 트랙을 통해 120개사를 지원한다.

더불어 기존 2년간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일반 트랙도 올해보다 100개사 늘어난 600개사를 선정·지원한다. 다만 지원 물량은 현재 정부안 기준이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이번 팁스 운영사 모집에는 늘어난 지원 규모에 발맞춰 35개 내외의 운영사를 추가 모집한다.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보육 역량을 보유한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스케일업 팁스 또는 시드 팁스 운영사로 활동하는 투자사가 신청하는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해 민간투자 연계형 지원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투자 실적은 부족하지만 잠재력 있는 투자사를 ‘예비 운영사’로 8개 내외 선정한다.

이번 선정된 예비 운영사는 약 2년간 일반형 운영사에 부여되는 추천권의 50% 수준만 부여받는다. 나머지는 동일하게 팁스 투자·보육·추천 업무를 수행한다. 성과에 따라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이영 장관은 “이번 운영사 모집을 계기로 딥테크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사가 확대돼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