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실장, UAE 방문… "더 높은 단계로" 尹 친서 전달
김대기 실장, UAE 방문… "더 높은 단계로" 尹 친서 전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2.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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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UAE-한국 관계 매우 특별"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김대기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김대기 비서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을 공식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윤석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특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 

김 특사는 3박4일 방문 중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서 윤 대통령은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의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면서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왕실 마즐리스(앉는 장소)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우리 특사를 접견하는 등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마즐리스(Majlis)는 아랍어로 ‘앉는 장소’를 의미하며 주요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 하에 정치와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모임을 의미한다.

아울러 김 특사는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