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금품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공판준비기일
'10억 금품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공판준비기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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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업가로부터 10억원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재판 절차가 시작된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이씨의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 재판에 앞서 하는 것으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이때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이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부 지원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공공기관 임직원 승진 등 각종 청탁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에게서 9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0년 2~4월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알선 수재 명목으로 받은 돈과 불법 정치자금으로 받은 돈이 일부 중복돼 이씨가 받은 총액을 10억1000만원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사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