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오르던 윤대통령 지지율… 0.5%p 떨어져 38.4%
2주 연속 오르던 윤대통령 지지율… 0.5%p 떨어져 38.4%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2.1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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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부정평가는 0.1%p 하락한 58.8%
정당지지도 민주 0.8%p↓ 45.2%, 국힘 0.1%p↓ 38.7%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다 이번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5~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04명 대상, 응답률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8.4%였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58.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8%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5%포인트↓, 44.4%→41.9%, 부정평가 54.7%), 대전·세종·충청(2.1%포인트↓, 36.6%→34.5%, 부정평가 61.7%), 부산·울산·경남(1.6%포인트↓, 43.8%→42.2%, 부정평가 55.4%)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2.0%포인트↑, 35.8%→37.8%, 부정평가 60.4%)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도 20대(7.0%포인트↓, 35.0%→28.0%, 부정평가 67.0%), 40대(4.2%포인트↓, 28.5%→24.3%, 부정평가 73.8%)에서 하락했고, 60대(3.6%포인트↑, 48.6%→52.2%, 부정평가 45.0%), 70대 이상(3.5%포인트↑, 51.4%→54.9%, 부정평가 41.6%), 50대(2.0%포인트↑, 35.5%→37.5%, 부정평가 60.6%)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급등 흐름을 보였으나 40%를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층에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중도·진보층에서 약세해, 화물연대 파업이 정점으로 치달을수록 '법과 원칙' 대 '대화와 협상' 프레임이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이제부터는 50% 후반대의 높은 부정 평가 벽과 마주하며 추가 지지율 확보 방안을 고민할 상황"이라며 "15일 예정된 대통령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생중계와 국회의 예산안 합의 처리가 연말연시 대통령 지지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5.2%, 국민의힘은 0.1%포인트 하락한 38.7%로 각각 조사됐다. 

양당의 동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배 수석전문위원은 "합의 후 시동도 걸지 못한 '이태원 국정 조사'와 예산안 합의 처리가 불발된 점 등 국회 공전 사태가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4.2%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