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 보엠',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 오른다
오페라 '라 보엠',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 오른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2.12.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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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오페라부터 해외 오케스트라까지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연말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국립오페라단의 '라 보엠'이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공연한다.

19세기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난한 연인들의 사랑과 자유분방한 예술가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은 낭만적인 스토리에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매년 연말 시즌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단골 레퍼토리다.

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서선영과 이윤경이 아름답지만 병약한 여주인공 미미 역을, 테너 강요셉과 신상근이 가난한 시인 로돌포 역을 맡아 짧지만 순수했던 사랑을 노래한다. 티켓은 R석 7만원~B석 2만원이다. 

1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가 성남을 찾는다. 프랑스 알자스의 주도(州都)이자 독일 국경 지역인 스트라스부르를 기반으로, 독일의 음악 전통에 프랑스적 색채를 담은 균형 잡힌 해석과 최상의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악단이다.

공연은 2021/22 시즌부터 음악감독을 맡은 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가 지휘봉을 잡는다. 일찌감치 세계 유수의 지휘 콩쿠르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는 젊은 지휘자, 이번 공연에서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과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 

여기에 협연자로는 2019년, 22세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1위와 전체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16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티켓은 R석 16만원~A석 6만원이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