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운반선 5척 수주…2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삼성重, LNG운반선 5척 수주…2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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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주액 92억달러…고부가·친환경 선박 주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고부가·친환경선박 기술 경쟁력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5척을 총 1조 456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을 92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며 목표인 88억달러를 넘어 섰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은 대표적 고부가·친환경 선박인 LNG운반선이 주도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 연료추진 시스템, 재액화시스템·에너지저감장치(ESD) 등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십 기술력을 앞세워 이날 계약을 포함 올해 들어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22척 수주를 넘어 선 한 해 최다 수주 기록이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45척)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2023년 이후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고정비 감소 효과로 나타나며 선가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더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