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상공인 '확' 키운다…'디지털 상생' 본격 시동
카카오, 소상공인 '확' 키운다…'디지털 상생' 본격 시동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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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기금 5년간 1000억 지원…전통시장 디지털 교육
소진공 협력, 커머스 활용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확대
신영시장에서 진행된 우리동네단골시장 모습.[사진=카카오]
신영시장에서 진행된 우리동네단골시장 모습.[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상생경영 모범적 사례 만들기에 공을 들인다. 특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간다는 목표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약속한 카카오 상생기금을 토대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와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집행하고 전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진행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신상인 프로젝트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손잡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제주시 ‘동문공설시장’, 대전 ‘신도꼼지락시장’ 등 전국 10개 시장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튜터’가 시장 내 상주해 약 7주간 온라인 고객 서비스 및 스마트 채팅 활용 방법, 카카오톡 채널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교육 외에도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의 경우 지난 3분기 기준 약 2만명의 소상공인들에게 60억원 규모의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했다

카카오와 소진공은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진공을 통해 참여 신청한 소상공인 카카오톡 스토어(톡스토어) 입점사 중 선발된 3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톡스토어 판매 교육과 쇼핑하기의 기획전, 카카오쇼핑라이브의 라이브 방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등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도울 수 있는 카카오의 커머스와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해 지원한다.

쇼핑하기는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3회의 교육을 진행하고 중소상공인 대상 기획전을 15회 열어 온라인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우수한 상품과 철학이 고객과 디지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소신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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