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 SNS 마케팅 강화…접근성·친근함 강조
상조업계, SNS 마케팅 강화…접근성·친근함 강조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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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용률 갈수록 증가…'정보의 장'에서 MZ세대와 소통
(이미지=보람상조)
(이미지=보람상조)

상조업계가 양방향 소통 창구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이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만큼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대형사를 중심으로 SNS 마케팅 경쟁도 심화할 전망이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률은 2019년 47.7%에서 2020년 52.4%, 지난해 55.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의 경우 응답자의 13.5%가 주말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서 SNS는 TV나 신문 지면광고보다 비용은 저렴하고 마케팅 효과는 더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보람상조는 이달부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 공식 SNS 계정을 재편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단순 정보 제공의 장으로만 활용했던 SNS를 벗어나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우선 채널별 기본 스킨을 대폭 수정했다. 다소 심플하게만 구성됐던 과거와 달리 팔로워와 친구 등 이용자들이 PC(개인컴퓨터)와 모바일로 모두 편하게 볼 수 있는 화면을 만들었다.

특히 보람상조는 SNS를 대표하는 캐릭터 '라미'를 선보이고 기업의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보람상조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해 보람그룹 창립기념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공유가치창출) 활동 등 각종 기념일이나 행사에 맞춰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드라이프와 더케이예다함상조도 SNS 채널을 활용해 콘텐츠를 강화한다. 

장례 기본 상식이나 고인 안치 방식, 장례식장 예절 등 장례 관련 정보 안내는 물론 6월 호국보훈의 달과 한글날, 추석, 수능일 등 기념일에 맞춰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대명아임레디는 SNS를 통해 주력 상품인 가전 결합 상품을 소개하는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교원라이프도 그룹사 SNS 채널에서 상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업계는 그동안 소극적으로 SNS 채널을 활용해왔지만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SNS를 통해 함께 일상을 공유하며 정보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