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 尹정부 예산 한 푼도 통과 안 된다고… 독단·폭주"
성일종 "민주, 尹정부 예산 한 푼도 통과 안 된다고… 독단·폭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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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앞세운 의회 폭주로 민생 예산 발목"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5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예산은 한 푼도 통과시킬 수 없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앞세워 정부 예산안에 대한 유례 없는 독단과 폭주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예산안에는 있지도 않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은 7000억 가까이 증액하고, 경찰국 신설 예산은 전액 삭감했다"며 "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지역화폐 예산은 지역 내에서 사용되므로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면 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한 정부의 한시적 지원을 정상화시키는 걸 정부가 지역화폐를 막고 있는 듯 호도하고 있다"며 "오히려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예산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성 위의장은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장외 투쟁까지 나섰다"면서 "민주당은 조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이태원 참사 진상을 밝히는 걸 발목 잡고, 다수를 앞세운 의회 폭주로 민생 예산을 발목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에게 169석의 의석수는 민생을 발목 잡는 데만 쓰이는 수단일 뿐"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민생을 위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는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며 "민주당은 정상적인 역할을 스스로 거부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