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연희동 통장자율회, 숨은 위기 이웃에 맞춤 복지 제공
서구 연희동 통장자율회, 숨은 위기 이웃에 맞춤 복지 제공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1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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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구)
(사진=서구)

인천 서구 연희동 통장자율회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숨은 위기 이웃 찾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34가구를 발견하고 맞춤형 복지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희동 통장자율회의 숨은 위기 이웃 찾기는 ‘수원 세 모녀’ 사건처럼 복지사각지대로 인한 불행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통장자율회는 지난 10월 한 달간 건강보험료 및 공과금을 체납해 위기가구로 통보된 278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공적제도에 대해 안내했다.

그 결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34가구를 찾아냈고, 적정 지원과 함께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극 알렸다.

또한 통장자율회는 지난 9일 연희­심곡­공촌 등 관내 8개소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을 중심으로 숨은 위기 이웃 찾기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 역시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음에도 정보가 부족해 그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위기 이웃 발견에 힘을 모으자는데 목적을 둔다.

김정숙 연희동 통장자율회장은 “안타까운 사례를 연달아 접하면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보다 꼼꼼히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숨은 위기 이웃 발견이 절박한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윤명훈 연희동장은 “숨은 위기 이웃 찾기가 지속적인 관심 아래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이웃과 동네를 위하는 일에 늘 앞장서주시는 통장자율회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