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네바다주 역전승… 상원 다수당 지위 유지
美 민주당, 네바다주 역전승… 상원 다수당 지위 유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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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의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CNN 등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현재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49석, 공화당 49석으로 동률이다. 개표율 96%를 넘긴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매스토 의원이 48.7%, 랙설트 후보가 48.2%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4822표 차다. 

네바다에서 매스토 의원이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공화당 49석으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수성하게 된다. 

12월6일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조지아주에서 공화당이 이긴다고 해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 캐스팅 보트를 행사 할 수 있게 돼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을 포함한 연방 판사와 정부 주요 직책 등 인사를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공화당이 장악하게 될 하원에서 보낸 입법안을 거부할 수도 있다. 

새로 선출된 상원의원들은 내년 1월3일 취임한다. 이번 선거 결과가 바이든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현재 개표 중으로 외신은 공화당이 215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원은 218석을 얻으면 다수당이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