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11∼16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동남아 순방
윤대통령, 11∼16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동남아 순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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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세 번째 순방… 캄보디아 프놈펜·인도네시아 발리 방문
(자료사진=대통령실)
(자료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스페인과 영국·미국·캐나다에 이은 세 번째 순방길이다.

우선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아세안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실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역내 가장 중요한 다자외교 행사 중 하나"라며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정상이 빠지지 않고 매년 참석하는 회의"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참석은 우리만의 특화된 인도태평양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12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정상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또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김 실장은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정상 차원에서 역내·외 주요 안보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략적 성격의 포럼"이라며 "윤 대통령은 지역적·국제적 문제에 대한 우리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 기여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일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회원국인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서밋(14일)에 참석하고, 15일에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안보·보건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다른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의 방한이 예정 돼있어 G20 첫날인 15일 일정까지만 소화하고 밤 늦게 귀국길에 올라 16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서울에서 17일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18일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