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빈혈치료제 튀르키예 진출…글로벌 영토 확장
동아ST, 빈혈치료제 튀르키예 진출…글로벌 영토 확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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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파마와 'DA-3880' 덕점적 라이선스 아웃·공급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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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튀르키예(옛 터키)의 폴리파마와 2세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독점 개발·판매권을 폴리파마에 이전한다. 또 계약금과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받으며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는다. 상업화 후 생산은 동아쏘시오그룹의 CDMO 전문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가 담당한다.

폴리파마는 DA-3880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임상 개발·허가·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공급에 따른 매출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DA-3880’은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2014년 동아에스티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anwa Kagaku Kenkyusho, SKK)와 DA-3880의 일본 내 개발·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DA-3880’은 2019년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한 후 2020년 80억원, 2021년 1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폴리파마는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튀르키예 제약사다. 미국, 유럽,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해 500개 이상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허가 경험을 쌓은 저력 있는 제약사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