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전초전' 美 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
'차기 대선 전초전' 美 중간선거 결전의 날 밝았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11.0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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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선 전초전'이 될 11·8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입법부인 의회의 하원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의회는 이번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州)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 등을 뽑는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한 곳에서라도 승리해 다수당이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여론 조사 지표상으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예고했다.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들이 공화당 중간선거 경선에서 대거 이긴 상황에서 선거 승리시 그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도 재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민주당이 선거에서 지면 당내 거센 불출마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선거 개표 결과는 동부 지역의 경우 이르면 오후 8시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구마다 정확한 당락 윤곽은 일러도 밤늦은 시간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