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일어나선 안될 일 일어났다"
신상진 성남시장 "일어나선 안될 일 일어났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2.11.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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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희생자 장례식장 찾아 유가족 위로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은 이태원 사고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 장례식장 2곳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달 31일 수정구민 고 이모씨의 빈소가 차려진 성남의료원과 분당구민 고 강모씨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말로써는 유족들의 비통함을 달리 위로하거나 표현할 길이 없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지자체도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례 지원과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장례비용 외에 성남시 생활안정자금 2000만원씩을 지급하고,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모든 장례 절차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갈현동)를 이용하면 화장료와 추모원 안치 비용 등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성남시민은 이 씨와 강 씨를 포함해 5명이다.

다른 수정 구민 김모 씨는 경찰병원, 분당구민 조모씨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수정구민 김모씨는 보라매병원 등 서울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돼 1~2일 발인이 진행됐거나 진행됐다.

시는 이태원 사고로 불안, 우울을 겪는 시민에게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부상자로 확인되는 시민에게는 장해 등급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chun2112369@hanmail.net